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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첫 원정, 후라노-2011.12.15 2일차(보딩 첫날)
한*석 2012-01-03


드디여... 오늘... 제대로 보딩을 하는 첫날입니다.

어제 밤새 눈이 내리고... 오전부터 엄청난 눈이 계속 내려 너무 기대가 되는 날입니다...


6시에 일어나... 온천 가서 의식을 치루듯 몸을 정갈히 하고 ^^

조식뷔페 식당으로 고고~


아침부페는 괜찮네요.

역시 북해도에서는 요구르트와 우유는 꼭 먹어줘야... 화장실 큰일도 잘보고 ㅋ

폭풍흡입으로 아주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대강 넘길 생각으로 ㅡㅡ;


8시 30분 첫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서 8시 15분경 로프웨이를 타러 갔는데, 다들 부지런하네요~

사람이 많아 조금 늦으면 100명정도 정원인 로프웨이에 못탈 수 있지만...

혹시 첫 로프웨이 못탔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마세요.

5분 남짓 걸려 정상에 오르니,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다음 로프웨이가 도착합니다~

 

이 많은 사람중 보더는 저희 일행 둘 뿐입니다 ㅡㅡ;

일본이 워낙 보드인구보다 스키인구가 월등히 많다지만 왜일까요?

여기 후라노가 특히 심한데... 제가 생각하는 그 이유는... 아래에 ^^


어제 호텔에서는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는데... 다들 어디갔는 지 일본인들 뿐이네요.

작년부터, 특히 올해 북해도의 새로운 풍경은 "중국인"이 대세라는 겁니다.

작년까지만해도 한, 두팀정도였는데 올해는 호텔방의 상당량을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네요.


아침부터 눈이 거세게 몰아칩니다.

 

첫 보딩을, 후라노의 롱크루징 슬로프를 한번에 내려오니 허벅지가 터질듯하네요~

첫 보딩이고 게다가 긴 슬로프를 한번에 내려온 탓도 있지만 하지만... 슬로프의 상태가 허걱~ 굴곡도 많고... 스키어에게 최적화 되어 있다 생각되네요.

그래서 보더가 더욱 더 안보였던 듯 ㅡㅡ;

사실, 앗피나 다른 스키장 가보면 보더가 꽤 많이 보이거든요.

근데 여기 후라노는 특히 보더가 없습니다.  저희 둘 포함해서 하루종일 보더를 7명?정도 봤으니까요.


오르락 내리락 굴곡이 많아 카빙에 익숙한 한국 보더에겐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특히, 같이 간 동행은 알파인보더이다보니... 더 힘들어 하더군요.

"알파인보더에겐 지옥"이라는 평과 함께, 왁싱한 데크면 그나마 75점정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

- ㅋ 근데... 이 점수가 다음날 95점으로 바뀝니다 ^^ 진정한 후라노를 아직 못 본거죠 ㅎ


그래도 좋다고 하트하나 날려주는 센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어울릴만한 빨간보드복에 빨간장화 ㅋㅋ


후라노존에서 키타노미네존으로 넘어가는 호젓한 숲길~~~

보기에 정말 여유로워보이지만... 초보분들 한번 넘어지면 대략 난감 ㅡㅡ;

거의 경사가 없기때문에 상당히 걸어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키타노미네 존의 하단부입니다.

넓은 게덴데가 시원하게 타기 좋으며, 아무래도 신설이다보니 왁싱이나 낫왁스는 기본적으로 가져가면 아주 좋습니다.


멀리 후라노 마을이 보이네요.

아침부터 엄청난 눈이 내리더니 11시정도부터 너무 깨끗하게 날이 개였습니다.


저희... 밥도 안먹고 탔습니다. ㅋ

배터리팩으로 콘투어에 재충전하고... 아이폰의 Ski Tracks 앱도 확인하고...

맥주와 에너지바로 충분하더라고요. 아침뷔페를 워낙 든든하게 먹어서리~


한시가 좀 넘자...엄청난 폭설이 내리기 시작을 하는데... 내려오면서 설면이 전혀 구분이 되지 않아 실없는 자빠링을 두번이나 하고,

눈이 너무 많이 오면, 잠시 쉬시면서 얘기도 하시면서 눈발이 약해지길 기다려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눈발이 거세지며, 시야가 좋지 않기도 하고, 많은 눈으로 슬로프의 보딩/스킹 자국이 금새 모두 덮여 설면을 구분할 수가 더더욱 어려워져 저처럼 실없는 자빠링으로 재미가 반감되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나이트개장을 하지 않아 3시 10분이 마지막 리프트 탑승입니다.

언제 그렇게 쏟아부었는 지도 모르게 잠시 눈이 그쳐가고...


후라노존의 정상에서 잠시 잘난체도 좀 해보고 ^^

JH 사진 Thanks~


자오의 수빙정도는 안되지만.... 그래도 조금~~~ 흉내를 내는 어설픈 수빙입니다 ㅋ


오늘 안전하게 하루, 잘 끝나게 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하트 하나~ 더 날려주고 ^^

요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