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ILBONSKI.com

닫기 닫기
고객센터 메뉴
공지사항 Q&A 고객문의 여행후기 함께 떠나요 이용고객 코멘트
2012-묘코원정기-01
준*파 2012-01-20
IMG12010016.JPEG

언제나 새로운 세상을 접할땐 묘한 기대와 두려움 그리고 떨림이 밀려오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떨림이 새로운 시작을 열수 있는 큰 힘이 되지요,

 

지금 마음속에 작은 떨림을 느끼시고 계시다면 바로 시작하십시요.

 

---------------------------------------------------------------------------

 

묘코고원 모니터링 투어 특가 모집!~~`

 

저의 작은 떨림은 여기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헝그리보더를 시작으로 온갖 게시판을 이용하여 원정팀을 모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찌보면 개인적인 욕심도 있겠지만 작년 하쿠바에서 느꼈던 감동을 이런 파격적인 가격으로 함께 느낄수 있다면 좋은 일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였을겁니다.

 

하루에 열통이상 전화가 왔지만 5박6일이라는 길다면 긴 여정으로 원정팀 만들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찌 어찌하여 팀은 완성 되었고 드디어 출격할 날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중 지금 팀을 만들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경험자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일본 원정은 일반 해외여행이나 관광이 아니라 일본에서 좋은 슬로프와 파우더를 즐기기위한 여행이라는 점을 꼭 상기하시고

 

나이와 실력, 성격등을 모두 고려하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팀을 구성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되도록이면 지인들과 가족들으로 이루어진 팀이면 더욱 좋을테구요.

 

현지 상황이 극과 극이므로 갑작스런 폭설로 2시간이상 연착될수도... 버스를 4시간이상타게 될수도... 호텔이 아니라 여관에서 잘수도...

 

이런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팀원들이 다치지만 않는다면 이런 모든 허프닝들은 사건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아니라.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테니깐요.

 

한사람의 스트레스의 시작은 팀 전체에 영향이 되어 질수도 여행 전체가 망가져 버릴수도 있습니다.

 

팀원들에게 미리 꼭 이런 점들을 미리 상기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일듯합니다. (주절주절 나이 먹으니 잔소리만...ㅋㅋ)

 

첫날 공항에서는 보딩후 짐을 부치면서 유난히 까다로워진 짐의 무게 검사로 오버차지를 물지 않으려고 짐을 풀고 싸기를 몇번을 번복하였습니다.

 

혹시 지금 짐을 싸고 있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회원님들이 게시다면 짐의 무게가 20kg가 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싸게 먹겠다고 바리바리 싸놓은 맥주랑 안주랑 다 포기하시고 현지에서 좀 비싸더라도 그냥 사드세요.

 

1KG당 7000원정도의 오버차지가 깜짝놀랄정도로 다가 올테니깐요.

 

작년엔 가족여행이라 이번보다 짐이 훨씬 많았는데도 그냥 봐주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부터는 절대 그냥 넘어 가질 않습니다.

 

같이 간 팀중 두분은 부츠를 들고 탔으니깐요 ㅋㅋ

 

집에 저울이 있으시면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찌됐든 니카다공항으로 고고!~~

  

2시간정도 비행을하고 나카다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현지 묘코지역의 폭설로 예약되있던 아키쿠라센트럴 호텔로 버스가 올라갈수가 없어서 묘코지역 20분정도거리에

 

비지니스 호텔로 숙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비지니스 호텔이고 대부분 1인실 싱글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혼자 지내기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면 난방방식이 ONLY 히터 방식이라 에어컨같이 생긴 히터를 틀어놓으신후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나오셔야 방안이 좀 따드해질겁니다.

 

그리고 온풍이 바로 얼굴로 쏟아대니 반드시 목욕탕에 물을 살짝 틀어놓으시고 목용탕 문을 열어 놓으시면 습도를 유지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호텔 앞 찻길은 출근 차량인지 제법 많이 막혀있습니다>

 

 

너무나 아담한 후론트입니다.

저기 보이는 만원정도 하는 인형은 1911년 오스트리아군인 레르히 소좌의 기념 캐릭터인형이라고 합니다.

일본에 처음 스키를 전파한 날이 작년에 100주년이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니카타지역에서 전파가 시작되었다고 하니 일본스키의 탄생지라 할수있겠네요.

세계에서 최초로 눈싸움이 했고.. 기타 여러가지 스토리 텔링들이 있으나 모두 지어낸것이 아닌가 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월에는 축제를 많이 한다고 하니 2월에 원정도 좋을듯합니다.

 

프론트 옆에 무료 비품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첫날은 잠만자는 날이라 가방풀지 마시고 비품들을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물론 욕실에 샴푸와 바디워시는 준비되어있습니다.

아침식사입니다.

맛있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그냥 아침식사입니다.

지난밤 폭설로 환상에 파우더 슬로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침식사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ㅋㅋ

눈속을 헤치고 센트럴에서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미 사장님 얼굴을 인지한 후여서 마치 아시는 분처럼 반가웠습니다.

인원수를 4명으로 알고 계셔서 보드 어깨에 매고 이동하였습니다.

뭐 어떻습니까 20분만 가면  환상의 슬로프가 기다리고 있는데...

 

열시미 고고...

이정도의 눈 묘코에선 항시 볼수 있는 광경입니다.

센트럴 도착...

아담한 산장같은 느낌에 호텔입니다.

기존에 지내왔던 호텔과는 사뭇 다르지만 묘코고원 스키장과 삼나무들과 잘 어우러지는 산장같은 숙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유니폼 차려입은 지배인이나 탁탁한 분위기보다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이곳 센트럴이 참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온천장도 시골동네 목욕탕 같은 느낌입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부쩍거려서 좀 불편한 점도 있지만...

하진 하루종일 지친 몸을 풀러주기에는 절대 부족함이 없습니다.

목욕하러 온게 아니니깐요 ㅋㅋ

 

마을로 내려가서 노천탕이 있는 호텔로 가면 800엔으로 즐길수 있는 좋은 시설의 노천탕도 있습니다.

여기서 팁하나!~~

 

수건챙기시고 프론트에 물어보지 마시고 바로 지하에 노천탕으로 가시면 무료로 즐기실수있습니다.

 

입장권 검사 하는 사람 없거든요 ㅋㅋ

 

저녁에 가시면 쏟어지는 별빛아래에서 노천을 즐기실수있습니다.

 

누구나 여기서 한컷은 찍길래...

참고로 가운데가 준민파입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