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것이 오랜 기간을 계획을 하면서 주는 즐거움과 기다림의 설레임도 좋지만, 이번 토마무 원정처럼 반~짝! 해서 가게 되는 갑작스런 이벤트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 주게 되네요.
1월 말 “일본스키닷컴”의 카페의 첫 정모에 참석하신 토마무 한국지사의 두 직원분과 얘기를 나누면서 어렴풋이 생각만 하던 2월 원정의 목적지를 “토마무”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렴하게 묘코를 가볼까도 생각 해 보았지만, 꽉 찬 묘쿄의 일정이 부담도 되고, 일본 본토 스키장보다 한적한 북해도스키장의 매력까지 생각해서 이번 시즌 3번째 원정지는 “토마무” 입니다.
함께 할 일행은 지난 12월에 후라노 원정 시 방을 함께 쓴 JH군 ^^
사실, 이번 원정의 모든 발단은 JH군에게서 시작이 되었으며, 그 마무리도 JH군에 의하여 신속하게 진행 되었습니다.
토마무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1. 해방산의 파우더 보딩
2. 비즈스파를 비롯한 After Ski의 즐거움
3. 가족형 리조트의 편안함
이 세가지로 함축이 되더군요.
본토는 5m에 가까운 폭설로 인명피해가 상당할 정도라니, 북해도도 많은 눈이 내렸으리라 예상되며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한 걱정 반, 파우더에 대한 이기적인 기대 반을 해 봅니다.
해방산에서의 파우더 보딩은 당연 즐겨야 하기에… 이번 원정에는 파우더용 데크만 가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12월 후라노 원정 때는 데크 두장으로 인하여 26kg에 육박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맘 좋은 항공사 직원덕에 아무런 얘기 없이 넘어갔는데, 그 다음 하쿠바 원정 때는 23kg 정도임에도 눈치를 주더군요.
저가항공이든, 대한항공이든 갈수록 터프하게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티켓팅을 하면서 싸 놓은 짐을 다시 풀어 헤치긴 싫으니… ^^;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을 하니 12시경…
출국게이트를 나서서 리조트까지 송영버스 확인을 하니, 출발 시간이 1시 50분입니다.
1시 50분 버스를 타려면 거의 2시간 가까이나 기다리게 되어, 마중을 나온 리조트 담당자에게 얘기하여 12시50분 버스로 예약을 바꿔서 토마무행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때 벌어둔 1시간이 야간스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득이 되더군요 ^^
저 같은 경우는 신치토세를 많이 이용을 해서 그리 새로운 것이 없어서 바로 출발하였지만 처음 오신다면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것도 좋으실 겁니다.
초콜릿 공장, 도라에몽 테마놀이방, 오락실, 100엔샾 등등~~~
출국장에 나오시면 바로 왼쪽에 편의점이 있으니 맥주나 각종 안주거리등을 미리 여기서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리조트에 들어가면 정확히 두 배의 가격이 되기 때문에 저희처럼 맥주를 많이 마시는 분이라면 꼭 사가시길 권해드립니다 ^^
Tip: 신치토세 공항에서 wifi 이용하기
리스트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