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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여행후기_9부_후라노의 게렌데 & 총평
현*원 201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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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후라노 여행후기의 마지막 '후라노의 게렌데' 편입니다.

 

후라노 리조트는 '프린스 호텔' 과 '뉴프린스 호텔' 이렇게 두 개의 호텔 시설을 베이스로

하여, 두 개의 게렌데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바로 후라노존과 기타노미네존이죠. 각각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지도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지도는 2년전 원정당시 일본스키닷컴에서 보내주셨던 고마운 한글 게렌데맵입니다.

 

 

 

 

두 호텔의 장단점을 간단히 언급해 드리면, (장단점은 개인적 기준입니다.)

 

* 후라노존(뉴프린스 호텔 지역)의 장점

1. 호텔시설이 깨끗.

2. 좋은 온천 시설

3. 높은 수준의 식사

4. 다양한 즐길거리. (ex)닝구르테라스, 스노우랜드 등)

5. 정설을 자주 하는 느낌 -> 스키어나, 초보 보더들에게 연습하기 좋음.

6. 극강의 트리런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있음.

7. 엄청난 속도의 로프웨이를 타는 재미가 있음.

 

* 후라노존(프린스 호텔 지역)의 단점

1. 가격이 비쌈.

2. 야간 게렌데가 다소 아쉬움.

3. 게렌데가 보더보다는 스키어에 더 최적화된 느낌.

4. 정설을 자주 하는 느낌 -> 파우더 보딩하러 일본 간 나 같은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움.

5. 군인들 스키훈련받으러 많이 옴.(군인들이 너무 빨리 무섭게 탐)

 

* 기타노미네존의 장점

1. 다양한 슬로프

2. 적절한 파우더를 즐기기 좋은 정설이 적당히 된 구간 많음.

3. 곤돌라에서 오붓하게 정상에 올라가는 재미가 있음.

4. 정상 풍경이 더 멋짐.

5. 후라노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은 듯. (가보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 기타노미네존의 단점

1. 일본 중고등학생들 캠프 와서 붐비는 타이밍 있음.

2. 식사가 부페로 국한.

3. 호텔에서 따로 즐길만한 볼거리 부족.

 

 

 

그냥 주관적으로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습니다. 일단 저는 두번의 후라노 여행을 모두

뉴프린스 호텔, 즉 후라노존을 베이스로 하여 탔기 때문에 두 존의 분석에

한계가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구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남자들끼리 전투 보딩 하러 왔다! 그럼 기타노미네 존서 !!!

가족들 혹은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왔다! 그럼, 후라노존서!!!

 

모 이정도 일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후라노존 쪽이 다소 낭만적인 느낌이 납니다.

두 호텔 겉모양만 봐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뉴프린스가 역시 NEW 한 느낌이죠..

 

 

후라노 리조트의 두 게렌데는 보시는바와 같이 여타 다른 일본의 게렌데에 비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물론 게렌데 지도에 없는 트리런 구간이 있긴 하나,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맘먹고 미친듯이 활주위주로 달리시면, 아마 하루면 거의 모든 메인 슬로프는

다 보실 겁니다.

 

위 쪽 표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후라노존에서 정상으로 가는 것이 춸씬 유리합니다.

그 유명한 로프웨이가 있기 때문이죠. 속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느린 리프트 기준

거의 다섯배의 속도입니다. 처음 탔을 때는 워낙에 빨라서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아쉽게도 후라노리조트에서는

로프웨이와 기타노미네 존의 곤돌라, 그리고, 후라노존의 유일한

야간 리프트인 '다운힐 제1 고속리프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거북이 수준입니다.

리프트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좋은 거 같네요.

 

 

 

호텔 로비에 가시면 이 종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날의 날씨, 운영시간 모 이런 정도가

있지요..

 

 

 

근데, 이 종이서 꼭 주의하셔야 할 것이...

제가 빨간색으로 사각형으로 친 곳이 보이시지요?

Link Lift (연락리프트) 이 것의 운영시간은 반드시 숙지하고 계셔야합니다.

후라노존과 기타노미네존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 리프트이지요.

후라노존서 기타노미네존을 갈 때는 그냥 장비타고 가지만,

기타노미네존서 후라노존으로 이동할 때는 반드시 이 리프트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리프트가 싫으시다면, 기타노미네존서 후라노존으로 가는 셔틀버스 이용 혹은 많은 돈을 내고 택시 이용)

연락리프트는 15:40 분까지 운영하니, 숙소가 후라노존에 있으시다면 그 시간까지 꼭 연락리프트

앞서 대기하셔야 합니다.

후라노의 게렌데에서 가장 주의하셔야 할 점인 듯 싶으니,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와이프가 도저히 정상 다시 가서 연락리프트타고는 못 갈거

같다하여 택시타고 후라노존으로 이동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었습니다.

아래는 그 때의 사진....후라노에 있으면서 와이프가 약간 미웠던 순간이었습니다. ^^

택시비가 3000엔인가? 4000엔인가? 여하튼 참으로 비싼 교통비였습니다. 일본의 대중교통비는

정말 상상 초월한다는 것을 두 번째로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언제였냐구요?

ㅎㅎ 저의 첫번째 원정 하쿠바에서였지요...그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타고 이동했던 택시의 모습....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습니다.

핸들이 우리랑 반대.....하지만, 더 놀랐던 것은 하얀 눈밭을 거침없이 질주! 스노우타이어를

좋은걸로 끼신 듯 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 이제 후라노의 슬로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 설명드리는 것 보다는 그림이 나을 것 같아 못하는 뽀샵좀 해봤습니다.

 

 

슬로프 분석은 저보다 훨씬 잘 해 놓으신 분이 계시고, 제가 성향이 그렇게 분석적인

사람이 아닌 관계로 저의 느낌에 근거하여, 몇가지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번 지역

- 후란노 스키장 전체에서 가장 '꽃' 입니다. 일단 이 지역은 로프웨이를 타고, 한번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초보자들은 올라가기가 좀 그런 지역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안 다닐 뿐더라, 그야말로 트리런 & 파우더 보딩이 뭔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곳이죠.

아쉽습니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 및 영상이 있긴 한데, 완전 화이트 아웃 상황이라 올리는 것이 의미가 없네요.

 

* 2번 지역

- 후라노존의 상급자 지역인데요.......비압설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거 복불복입니다. 비압설

상황서 눈이 펑펑 내려줬다면, 완전 파우더 보딩인데, 그렇지 않다면, 완전 모글코스로

변하더군요.

보딩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신다면, 절대 가서는 안되는 코스입니다. 경사도 경사지만, 완전 모글

이라, 실력이 안되신다면, 한번 저 코스 갔다가 그 날 보딩 접는 수가 생기니까요...

 

* 3번지역

- 기타노미네존으로 넘어가는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하는 슬로프죠. 근데, 이 곳 또한 실력이 받쳐

주지 않는 초보자에게는 곤욕입니다. 경사가 거의 없는 구간이 길어 걸어서 많이 이동해야

될수도 있거든요. 생각보다 힘든 여정일 수 있으니, 마음의 각오를 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 일치감히 내려서 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