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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쿠바 봄스키&모글캠프 -봄날에 전하는 겨울소식
한*식 2016-04-13

 

 

2016년 하쿠바봄스키 & 스프링 모글 캠프 - 봄날에 전하는 겨울소식 (2016.4.3 ~ 4.10)


 

4월3일 도야마공항에 도착하여 하쿠바로 향하는 호쿠리쿠고속도로는 마치  겨울과 봄의 경계와도 같았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도로의 왼쪽으로 시선을 두면 만개한 봄꽃들이 봄이 완연히 무르익고 있는가 하면 시야를 오른쪽으로만 돌리면 거기엔 전혀 다른 겨울풍경이 펼쳐집니다. 


 
 

 

도야마공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난 호쿠리쿠자동차전용도로를 한시간 정도 달린 후 이토이가와IC를 빠져나온 버스는 하쿠바로 향하는 산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계곡에는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 봄의  전령인 듯 산뜻한 칼러의 오오이토센열차가 정겨워 보입니다.

 

공항을 출발한지 두시간만에 숙소인 호텔하쿠바에 도착하였습니다.

호텔하쿠바는 벌써 10년째 봄스키와 김태일감독의 스프링 모글캠프로 이용해오고 있어서 고향에 돌아온 듯 반가운 마음이 드는 호텔입니다.



 담배를 끊기  전까지 늘 이곳에서 담배를 피워대던 추억이 남아있는 호텔 현관앞 흡연장소입니다.

 

 

객실 70여개의 작은 호텔이지만 하쿠바마을내에서는 규모면에서 세번째 정도이며 가장 인기있는 호텔이기도합니다.

아마도 하쿠바마을내의 100개도 넘는 호텔과 료칸 중에서 모든 면에서 가장 완벽한 여건을 갖춘 유일한  호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객실수에 비하여  매우 쾌적하고 넓은 퍼블릭스페이스,고즈넉한 분위기의 노천탕과 양질의 온천수를 갖춘 온천탕, 객실에서 바라다보이는 뛰어난 조망, 정갈하고 분위기 괜찮은 부페레스토랑, 그리고 무엇보다도 늘 친절한 종업원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호텔하쿠바를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게하는 장점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로비에는 곳곳에 장식된 꽃화분으로 아늑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느끼게합니다. 이 화분들은 호텔의 시바타사장님이 직접 꽃을 재배하고 뛰뜰에서 화분작업까지 손수 다 하신 것으로 땀으로 호텔경영을 이끌어 가시는 모습이 늘 인상적입니다..   


 

 호텔 객실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바라다보이는 하쿠바산록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침과 저녁에 레스토랑에 바라다 본 풍경.


 

 로비 오른 편에 자리잡은 매점.

 

 

 1층 복도에서


 

 

 온천 "시로우마노 유" 1층 복도 안쪽으로 왼쪽이 온천,  오른쪽은 레스토랑입니다.


 

 

이번 여행은 92세로 우리나라 최고령스키어이신 이근호회장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이근호회장님은 과거 대한스키협회 부회장과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초대회장을 역임하시고 설해장학재단을 설립하시어 수많은 스키영재들을 후원하고 계신 분이십니다. 
김태일감독모글캠프에 참가한 데몬들과 선수,코치들이 호텔현관앞에서 이근호회장님과 함께 기념촬영.  

 

 

 

봄스키시즌 하쿠바고류/하쿠바47스키장의 모습들입니다.

 알프스파노라마 게렌데 풍경. 

 가장 화려한 경관과 양질의 설질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봄스키 시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하쿠바고류스키장에서 하쿠바47세븐으로 이어지는 연락슬로프 


 

 

루트1 상단부

 

 

 

루트6로 내려가는 슬로프 상단부. 4월상순인데 벌써 슬로프에 흙이 드러난 부분이 보입니다.
 올해는 스키장 개장 후 50년 동안 가장 눈이 적은 해라고 합니다. 그동안 저도 10여년간 한 해를 빼고는 매년 봄에 하쿠바를 왔었지만 올해의 적설량은 다른 해의 절반도 안되는 듯 합니다. 물론 그래도 4월달에 이 정도의 눈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요. 
 

 

루트1 하단부 슬로프


 
루트1 슬로프 중반에서 이근호회장님과 스키사랑의 감재 김용대 회장님.



 

하쿠바고류스키장 곤돌라정상에 위치한 360전망레스토랑.
 

 

360전망테라스.
스키를 타다가 가끔 올라와서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맥주 한잔이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음은 핫포네스키장 풍경입니다.

 

 우사기다이라 상단부입니다.


 

 

 우사기다이라에서 핫포네스키장 최정상으로 이어지는 그랑쿼드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왼쪽으로 바라다보이는 풍경입니다.
 운해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변화하는 설산의 모습이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우사기다이라 게렌데.
하쿠바의 상징인 하쿠바삼산이 살짝 운해에 가린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하쿠바야리가다케. 자쿠시다케. 시로우마다케.
올 여름 7월15일부터 4박5일간 일본스키닷컴 고객님들과 함께 종주하게 될 하쿠바삼산의 모습에 심쿵합니다. 

 

 

 

  

핫포네 스키장에서 가장 전망이 훌륭하고 자유분망함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라인게렌데 풍경입니다. 

상단부는 아직도 괜찮은 편입니다만 하단부로 갈수롯 군데군데 흙이 드러난 부분들이 보입니다.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했던 풍경입니다. 


 




 

 구로비시 게렌데 왼쪽으로는 모글코스, 오른쪽과 중앙부는 넓은 평사면의 슬로프로 눈상태가 가장 양호한 곳인데 코스가 너무 짧은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구로비시 오프피스테(우라구로)모글코스

 

 한겨울에는 핫포네스키장에서 가장 장쾌한 활강을 즐길 수 있는 리젠슬라롬코스 하단부는 급격하게 눈이 줄어지면서 아쉽게도 나기야마나 시라카바게렌데 까지 슬로프가 이어지지 못하고 도중에 끊겨버렷습니다.




 

 저녁 무렵 호텔하쿠바에서 차를 타고 나가다 바라다 본 핫포네스키장 전경입니다. 눈이 너무 없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하쿠바에 봄비가 내립니다. 비와 함께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호텔앞  개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났군요.  


 

비 오는 날 마을 구경과 쇼핑으로 시간을 보내다 들른 소바전문점 "젠"입니다.

점심 때에는 소바로 유명한 집이지만 저녁에 이자카야로서도 음식이 맛있고 분위기가 좋아 인기가 많은 집입니다. 하쿠바에 체재하시면서 하루 외식을 하신다면 우선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