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비가 든 배냥을 인천공항 36번 게이트 의자에 놓고 간걸 아시히카와 공항에 도착해서 알았다. 다행히 고프로 한개와 디카한개를 허리쌕에 차고있어 아래 동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

가방 끈으로 고프로 체스트 마운트를 만들어 촬영하느라 화각이 안맞고 영상이 흔들린다.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었다.
- 토마무 담당하는 분 아답터도 여러개 주셔서 고맙습니다.^^

해외 스키여행이나 파우더(powder), 오프 피스테(off piste), 트리 런 스킹(tree run skiing), 그리고 올마운틴 스키(all mountain ski)까지...
모두 첫 경험이었다.    얼굴로 스킹한것도.^^.....  

일본 북해도 토마무 리조트에서 3일간 스키타고 온 이야기다. 

적설량이 적은데다,  낮엔 눈이 녹는 습설이었다가 오후엔 표면이 얼어 파우더 스킹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카빙스킹과는 아주 다른 신나는 스킹 세상을 만났다.

 

누구의 스킹자국도 없는 산속을 다니면서 무모(전화 불통)한 자취를 그렸다.

(동영상에 먼저 보이는 스킹자국도 내가 먼저 남긴 자국위를 다시 스킹하는 거다)

더 가 봤어야 할 곳을 너무 많이 남긴채 오게 되었다.

 

Tree Run Skiing

크리스마스 카드의 그림 처럼, 하얀 눈을 피우고 있는 아름드리 전나무 숲에서 스킹하는 신나는 꿈을 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