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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바 스키장에서
이*숙 2016-02-14

지난해 크리소마스시즌에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나에바 스키장을 남편과 조카내외와 같이 다녀왔다.

이 스키장은 두번째 방문으로 10여년전 처음 방문했을때 설피를 신고 멋진 snow shoewing을 경험했던 곳이라 이번에도 큰 기대를 걸고 왔다. 

밤 12시가 넘어서 도착한 숙소인 프린스호텔. 처음 방문했을때도 이 호텔에 묵었었다. 방은 작은듯 하ㅇ지만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에 열려 있는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겠다고 일찌기 조카들과 함께 나가고 나는 전에 스키타다가 무릎인대를 다친 경력이 있어 온천욕이나 하면서

쉬기로 하였다. 저녁은 부페식이다. 차려진 음식이 매우 좋았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그만하면 괜찮치 않나 싶었다. 다음날 12월24일이다. 오전이나 오후에

가능하면 snow shoeing을 하고 싶었으나  어디 눈이 있어야지.남편과 조카들은 셔틀버스타고 옆의 카구라 스키장으로 가버리고.

할수 없이  오늘도 온천욕이나 하면서 피로를 풀어야지. 노천온천으로 발길을 돌린다. 오늘 저녁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니 중국식으로 하잖다. 중국음식점은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여 3시경에 일찌기 예약을 마치고 있으니 스키타러 갔던 남편과 조카들이 돌아온다.6시반경 중국식당으로 가니 사람들도 별로 없고 분위기도 괜찮다.중국술에 북경오리까지 시켜서 푸짐하게 먹으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다.

다음날에는 조카가 쉬기도 할겸 나와 같이 시간을 보내겠다고 하여 근처를 이리저리 눈요기하면서 보내니 이것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결국 눈이 별로 없어 원하던 snow shoeing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재미 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마지막 하루는 비행기탐승관게로 니가타시내의 호텔에 머문단다. 오후3시반쯤 출발하여 에치코 유자와에 차가 멈춘다. 일본인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서

였는데 마침 타고 있던 버스가 정차한곳이 바로 사진에서 보는 설국관앞이다. 전에 에치코 유자와마을 방문하였을때 들렀던 곳이라 무척 반가웠다. 그때는 이곳말고도 설국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자취를 찾아 이곳 저곳 둘러본 기억이 새로웠다. 마침 눈도 펑펑 내리고.

니가타시내로 들어와 숙소인 오쿠라호텔에 여장을 풀고는 저녁을 하러 근처의 일식집을 찾아갔다. 일본에 올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일본의 식당에서는

어디서나 부르는 값만큼 음식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쌀이 좋아 맛이 좋다고 하는 니가타산 사케를 사시미와 함께 저녁을 하고는 니가타시 중심가를

산보삼아 걸어본다. 호텔이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 강변에 위치해 있어 벗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운치가 대단할 것 같았다. 마음같아서는 이곳서 하루 더 묵어도 좋을것 같았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훌륭한 아침식사를 마치고는 공항으로 향했다.